[대학축구] 한양대 결승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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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험멜코리아배 2000년 봄철대학축구연맹전에서 먼저 결승에 올랐다.

지난 84년 우승이후 16년만에 패권탈환에 나선 한양대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노병준의 후반 결승골로 숭실대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 호남대-경희대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양대는 전반에는 숭실대의 역습에 다소 밀리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미드필드에서 단번에 최전방 공격수까지 연결되는 속공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주도권을잡았다.

추운기의 개인돌파로 여러차례 숭실대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양대는 후반 23분김재천의 패스를 받은 노병준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상대 팀 그물을 출렁였다.

숭실대는 동점골을 위해 맹공을 퍼붰으나 오히려 한양대의 역습에 말려 실점위기를 맞는 등 고전했다.

◇8일 전적 ▲준결승 한양대 1(0-0 1-0)0 숭실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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