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사기관 "한국자동차 품질 최하위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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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현대.대우.기아자동차의 품질이 미국의 자동차 관련 조사기관의 평가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이디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올해 각국에서 생산된 37개 모델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가 28위, 대우가 35위, 기아가 37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4만7천여명의 자동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1백35개 부문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37개 모델의 전체 평균 결함수는 1백대당 1백54개였으나 한국 차량은 현대.대우.기아가 각 2백6개.2백14개.2백56개로 나타났다.

차종별 분석에서도 기아의 스포티지(3백1개).세피아(2백31개), 현대 티뷰론(2백72개)등은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가장 품질이 좋은 차로는 일제인 혼다 어큐라가 뽑혔다. 어큐라는 1백대당 결함수가 95개였다.

2위는 도요타의 렉서스, 3위는 닛산의 인피니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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