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부산고, 2년연속 결승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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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가 제34회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2년연속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지난 해 우승팀 부산고는 5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결승에서 선발투수 김백만이 6안타 1실점으로 완투하고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덕수정보고를 8-1로 물리쳤다.

에이스 추신수를 기용하지 않고도 가볍게 4강을 통과한 부산고는 6일 경기고-마산상고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부산고는 0-1로 뒤진 2회 2사 2루에서 조윤현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내고 계속된 공격에서 1번 정근우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5-1로 달아난 5회에는 이호진과 허웅이 랑데부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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