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스페인 축구 '전성시대'

중앙일보

입력

'올레, 올레, 올레'. 스페인 축구가 최전성기를 맞았다.

유럽 최고의 클럽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스페인팀이 세팀이나 진출했기 때문.

바르셀로나.발렌시아.레알 마드리드 등 세팀 중 적어도 한팀은 25일 프랑스 생드니에서 벌어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준결승 1차전을 갖는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히바우두와 클루이베르트가 최고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객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

특히 히바우두는 첼시와의 8강전에서 팀을 탈락위기에서 건져냈으며 현재 10골로 경기당 0.86골의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클라우디오 로페스(5골).킬리 곤살레스 등이 포진해 있어 그리 만만치는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유일한 비(非)스페인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붙는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뮌헨은 조별예선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2, 4-1로 두차례나 완파한 바 있어 결승행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파울로 세르히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내 최다골(7골)을 뽑아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를 7번 제패한 마드리드는 라울.아넬카 등을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라울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9골을 터뜨리며 팀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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