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아세안 '스와프협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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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중국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외환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각국이 보유 외화를 서로 빌려쓸 수 있도록 하는 '통화 스와프'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5월6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ASEAN+3'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의 제의로 각국은 특정 국가의 외환 위기가 역내 전체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협정에 참가키로 했다는 것이다.

통화 스와프란 보통 두 나라간에 체결해 어느 한 쪽이 외환위기에 빠질 경우 다른 한 쪽이 즉각 외화를 빌려줘 대처하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아시아 각국은 이를 다자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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