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 분양단지] 용인 구성면 마북리 삼성 래미안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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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택부문이 15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3만1천여평에서 내놓을 래미안 아파트 1천2백82가구는 '성냥갑' 모양에서 벗어나 외관 미학을 추구했다는 게 특징이다.

아파트 모양에 빌딩 외관 개념을 도입해 겉모습이 기존 아파트와 완전히 다르다.

용적률 1백93%에 녹지율 30.9%를 확보하고▶37평형 2백78가구▶49평형 5백41가구▶55평형 3백89가구▶66평형 74가구를 짓는다.

평당 4백80만~5백70만원으로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
2천1백35대분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이 가운데 지상에는 노약자나 부녀자를 위해 2백88대분만 설치할 계획이다.

지상에 주차장이 적으면 그만큼 녹지공간이 많아지게 된다.

전체 17개 동(10~20층)가운데 16개 동이 남향이고 구릉지 특성을 살려 설계함으로써 동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무인경비시스템의 채택으로 사이버 아파트를 지향하고 중앙집진.정수시스템과 발코니 수납장 등의 내부 평면.마감재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으나 다른 회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48평형 이상은 안방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침실 1개는 확장형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분당에서 죽전지구와 구성지구를 지나 신갈로 이어지는 개발 축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23번 국도가 바로 옆에 있어 도로진입이 수월한 편이나 정체가 심해 서울 드나들기가 쉽지 않다.

기흥까지 이어지는 전철(혹은 경전철)이 2008년 완공 계획이어서 입주 후 당분간은 교통난에 시달려야 할 판이다.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편의시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특히 분당까지 5분이면 갈 수 있어 생활 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삼성은 계약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가의 70%정도를 연리 9%대로 융자 알선해준다.

입주는 2002년 11월 예정. 문의 0342-70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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