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짚어본 태양계의 미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6면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는 어디에서 온 걸까. EBS ‘다큐프라임-과학혁명의 이정표’ 5부작 중 태양과 태양계의 원리를 다룬 2부가 30일 밤 9시 50분 방영된다. 빅뱅 후 90억 년이 흐른 다음, 초신성이 폭발한 잔해가 모여 형성된 태양과 그 주변의 행성. 지구 생명체들을 향한 태양 에너지는 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융합이 기본원리다.

 이야기는 갈릴레오에서 시작한다. 당시 망원경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천동설을 뒤엎는 중요한 기구였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확립하는 데 쓰인 것. 다큐멘터리는 피렌체 박물관에 소장된 갈릴레오의 망원경을 통해 인류의 우주관을 바꾼 현장을 속속 살핀다. 갈릴레오에서 시작해 아인슈타인·케플러·뉴턴 등 과학혁명을 이끈 거장의 발자취도 좇는다. 한국에서 인공태양을 연구하고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도 나온다.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인공태양을 실험 중인 곳이다. 과연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태양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임주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