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공동쇼핑몰 사업 본격 개시

중앙일보

입력

한일간 공동쇼핑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인스닷컴(대표 송필호)은 일본 메이테쯔컴퓨터서비스(대표 타카기 쇼이찌)와 4월 19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일 인터넷쇼핑몰 분야에 대한 공식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는 지난 3월 15일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으나, 이번 조인식에서는 전략적 제휴사들과 함께 자리를 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조인스닷컴의 조인스플라자와 메이테쯔컴퓨터서비스의 쇼핑몰 사업부문인 MPN을 융합한 ''몰투몰(Mall to Mall)'' 방식의 한일 쇼핑몰은 오는 6월 개시할 예정이다.

메이테쯔컴퓨터서비스(이하 ''메이테쯔'')는 나고야철도 계열회사로 95년도 일본 통산성이 선정한 EC추진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전문쇼핑몰 MPN은 일본 최대의 지역몰 연합체로 3만여 개의 각종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조인스닷컴의 민태운 과장은 "메이테쯔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농수산물 상품,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적극 발굴할 것이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 육성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이번 일본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전자상거래를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메이테쯔의 신포 과장은 "MPN이 보유한 일본 특유의 식품, 도기, 가라오케, 아이디어 상품, 여행상품 등을 한국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한일간 쇼핑몰의 완벽한 개설을 위해서는 상품의 미묘한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해줄 번역기술과 배송상황의 네트워크화가 속히 선행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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