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정보 실시간 인터넷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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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외환시장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인터넷상에 외환컨설팅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기는 했지만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포린익스체인지 (www.fxmarket.co.kr) 는 인터넷으로 외환시장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국내는 물론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및 엔 등 각종 외환관련 시장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보여준다.

이에 따라 무역업체 외환자금 담당자, 통화선물 거래자 등 외환정보를 필요로 하는 네티즌들은 일일이 은행 외환계 직원들과 전화통화를 할 필요없이 네고 및 결제자금 거래 시기를 적절하게 결정할 수 있다.

포린익스체인지는 특히 시장속보를 통해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상황과 환율방향에 대한 뉴스를 빠르고 현장감있게 전달하기 위해 현직 딜러들에게 사이트를 오픈해 실시간으로 외환시장정보를 받아, 네티즌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딜러 채팅방을 통해서는 개장 중 또는 장마감 후 딜러들이 나누는 의견을 인터넷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네티즌들이 시장정보를 더욱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아직은 관련 사이트가 부분적으로 개통돼 있어 정보제공이 완벽하지는 않은 상태. 이 회사 한 관계자는 "기술상의 문제로 완벽한 서비스 체제를 갖추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 고 말하면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고가의 정보 단말기를 보유해야만 알 수 있었던 고급 외환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것은 획기적"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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