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반포 재건축 늦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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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반포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착공이 빨라야 2~3년 후인 2003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올해 수도권 지역에서 지을 수 있는 공장 총면적이 지난해보다 16.8% 늘어난 97만평으로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열어 잠실.반포의 총 9개 지구 재건축사업 기본계획을 심의, 2002년안에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조항을 삭제해 통과시켰다고 19일 발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반포 5개, 잠실 4개 등 9개 지구에 대해 1~2년에 1개씩 연차적으로 착공토록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 면서 "가장 빠른 지구가 2~3년후에나 착공될 것이며 착공이 늦은 지구는 2010년을 넘길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통과된 재건축 기본계획을 보면 ▶잠실지역은 아파트지구면적 63만평에 2만5천5백가구아파트를 지어 7만1천4백명을 수용하며 ▶반포지역은 1백65만평에 1만2천8백18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3만5천8백9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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