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마라톤] 핀토, 역대 5위기록 우승

중앙일보

입력

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와 테글라 로루페(케냐)가 런던마라톤 남녀부에서 우승했다.

34세의 노장 핀토는 16일 벌어진 남자부 42.195㎞ 풀코스에서 줄곧 선두로 역주한 끝에 2시간6분36초의 세계 역대 5위 기록으로 대회통산 3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핀토는 세계 건각들이 대거 출전한 이날 카를로스 로페스(포르투갈)의 유럽최고기록(2시간7분12초.'85로테르담)과 97년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2시간7분55초)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강력한 시드니올림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압델카데르 엘 모아지즈(모로코)는 2시간7분33초로 2위에 올랐고모로코 태생의 세계 최고기록(2시간5분42초) 보유자 할리드 하누치(미국)는 2시간8분36초로 3위에 그쳐 실망을 안겼다.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시아 투과니(남아공)는 2시간10분29초로 8위.

여자부에서는 세계최고기록(2시간20분43초) 보유자 로루페가 2시간24분33초로리디아 시몬(2시간24분46초.루마니아)을 제치고 우승했다.

◇대회 기록

△남자부

1.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 2시간6분36초
2.엘 모아지즈(모로코) 2시간7분33초
3.할리드 하누치(미국) 2시간8분36초

△여자부

1.테글라 로루페(케냐) 2시간24분33초
2.리디아 시몬(루마니아) 2시간24분46초
3.조이스 쳅춤바(케냐) 2시간24분57초(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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