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노려라" 특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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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지구 전체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홈코트 어드벤티지 때문일 것이다.

원정경기에서는 강팀이고 약팀이고 다 필요없다. 인디애나는 팀을 가리지 않고 고전해왔다. 따라서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1,2차전을 홈코트에서 시작하는 것이 페이서스에겐 가장 유리한 방법일 것이다.

시즌 50승째를 달성한 시점에서 이제 그들의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중 5경기가 원정경기이다. 게다가 5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실시 되는 팀이다. 만약 마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이들은 금새 탈락할 것이다.

더이상 페이서스는 강팀이 아니다. 제일린 로우즈의 활약이 돋보이긴 하지만 같은 해를 비교해보면 래리 버드 감독 취임 이래 최악의 성적을 달리고 있다.

2년전 원정경기 26승 15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렸던 때와 비교해보면 정말 똑같은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부진한 지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지난 시즌 50경기로 단축된 시즌에서 조차 15승 10패를 거두었던 페이서스는 이번 시즌 겨우 17승 19패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게임내내 리드하다가 4쿼터에 역전패 당할 뻔한 위기에 처한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 뭔가가 부족하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레지 밀러가 예전처럼 득점을 이끌어주지 못한다는 것. 로우즈가 그를 대신해 팀내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밀러에게 공을 주고 있다. 그의 카리스마는 예년에 비해 많이 저조해졌다.

대신 팀내 수비가 강화돼었다고 볼 수 있지만 원정경기는 언제나 불안하다. 이미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경기 표는 모두 동이 나버린 상황.

플레이오프에서는 "Miller Time"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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