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개막전 오이타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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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 일본의 최초 경기장소를 오이타 현 스포츠공원 스타디움(오이타시.수용인원4만3천명)으로 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조직위는 이를 포함한 일본내 32개 경기의 스케줄을 편성,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조정을 거쳐 금명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일본내의 주요경기 장소가 거의 결정된다.

조직위는 일본에서 개막전의 경우 준결승(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결승(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등과 함께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지역 균형을 배려, 규슈 유일의 오이타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첫경기는 대회 이틀째인 2002년 6월2일(일요일)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

월드컵은 통상 대회 첫날 2경기를 치르지만 서울에서 개최될 6월1일의 개막전은2002년 대회를 상징하는 경기로서 별격으로 취급, 당일은 한경기만 개최되며 일본에서는 다음날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도쿄=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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