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PO 진출 확정

중앙일보

입력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팀 던컨(17점. 17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96-76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팀인 샌안토니오는 44승25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팀은 샌안토니오를 포함,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피닉스 선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등 6개 팀이다.

샌안토니오는 56-57로 뒤진 3쿼터 종료 6분17초전 마리오 엘리와 데이비드 로빈슨의 자유투 성공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에이버리 존슨과 던컨의 잇따른 골밑 돌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과 함께 올 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프로 3년차 센터 던컨은 이날 자신의 생애 첫 트리플더블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교체 선수 크리스 휘트니(29점)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93-86으로 물리쳤다. 부상을 당한 로드 스트릭랜드 대신 선발 출장한 휘트니는 82-79로 힘겹게 앞선경기 종료 2분40초전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 돌파를 성공시켜 워싱턴이 댈러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샬럿 호니츠는 주득점원 에디 존스(24점)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86-70으로 꺾고 3연승,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26일 전적
샌안토니오 96-76 클리블랜드
샬럿 86-70 댈러스
워싱턴 93-86 애틀랜타
(샌안토니오<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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