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승 멤버 모였다' 스퍼스 3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우승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스퍼스는 28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82로 승리, 3연승을 거뒀다.

스퍼스는 '트윈타워' 팀 던컨(30득점.18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23득점.16리바운드)이 53득점.3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변하지 않는 위용을 과시했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최근 복귀한 스몰포워드 숀 엘리엇도 10득점.4리바운드를 기록,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팀의 '넘버3' 로 지난 시즌 우승에 한몫했던 엘리엇은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던컨의 NBA 입단동기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안토니오 다니엘스는 팽팽하던 4쿼터 9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신병기로 등록했다.

199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으로 지명됐으나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던 가드 다니엘스는 뛰어난 수비력과 경기 장악력을 보였다.

스퍼스는 3월 말과 4월초 태평양조의 강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LA 레이커스를 만나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위한 예비고사를 치른다.

슈퍼소닉스는 빈 베이커와 개리 페이튼이 21득점씩을 기록했으나 4연패했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마이클 핀리(31득점)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백13-1백5로 꺾었다.

매버릭스가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1년 만이다.
◇ 2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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