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축구대표, 호나우두 탈락

중앙일보

입력

히바우두(바르셀로나)가 세계최강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된 반면 호나우두(인터 밀란)는 제외됐다.

브라질축구대표팀 완더리 룩셈부르고감독은 15일(한국시간) 2002년 월드컵대회 남미지역 예선에 참가할 대표선수 18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왼발의 달인'으로 불리는 히바우두와 에메르손(바이엘 레버쿠젠)등 유럽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10명 포함됐다.

34세의 노장 아우다이르(로마)는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토니오 카를로스,카푸 등과 함께 수비수로 뽑혔고 `프리킥의 마술사'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10대 스타 호나우딩요(그레미우)는 엘버(바이에른 뮌헨), 자르델(포르투)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부상한 뒤 재활훈련중인 호나우두는 제외됐다.

브라질은 오는 28일 보고타에서 콜롬비아와 첫 원정경기를 한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
▲골키퍼=디다(코린티안스), 마르코스(팔메이라스)
▲수비수=안토니오 카를로스, 아우다이르, 카푸(이상 로마), 로케 주니어(팔메이라스), 에바니우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아티르손(플라멩고)
▲미드필더=에메르손, 제 호베르투(이상 바이엘 레버쿠젠), 밤페타(코린티안스),주닝요(바스코), 알렉스(팔메이라스), 히바우두(바르셀로나)
▲공격수=엘버(바이에른 뮌헨), 호나우딩요(그레미우), 자르델(포르투) (리우 데 자네이루<브라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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