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계획 세우셨나요? 휴가 전/후 피부 관리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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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여름휴가 계획을 마쳤다면, 휴가지에서의 피부 관리 준비도 살펴보자.

휴가지에서의 피부 관리, 시작은 ‘자외선 차단’

휴가지에서의 완벽한 자외선 차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다른 계절에 비해 최대 55%까지 치솟는 여름 자외선은 휴가지에서는 피부를 공격하는 가장 큰 적이다. 가장 손쉬운 자외선 차단 방법은 역시 적정한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가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이다.

SPF로 표시되는 자외선 차단지수는 그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햇볕 아래서 실외 활동을 하거나 해변가에서는 SPF50 이상 되는 제품을, 리조트, 호텔 주변의 간단한 외출 시에는 SPF15~30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외선이 피부에 흡착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기까지는 최소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므로 자외선 노출 30분 전에는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하며 땀과 물 등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되기 쉬우므로 2~3시간 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햇볕에 온종일 노출되는 모발에도 자외선 차단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틈틈이 수분공급

여름 휴가 기간 동안에는 실내보다 외부에 있는 시간이 더욱 많게 마련이다.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피부는 더욱 지치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에 충분이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 준 후, 수분 미스트 제품을 수시로 뿌려주는것이 좋다.

수분미스트는 바르고, 붙이고, 닦아내는 번거로움 없이 얼굴에 뿌려만 주면 금방 촉촉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미스트 제품 하나쯤은 챙겨야 바캉스 짐 꾸리기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휴가지에서는 시원한 제품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진정시켜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분크림을 선택할 때 열기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휴가 후, ‘에프터 바캉스 케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이후 건조하고 검게 된 피부 탓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지에서 관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철저한 애프터케어 또한 신경써야 한다.

바캉스 후 유난히 피부가 푸석해 보인다면 이는 바캉스 기간 동안 피부가 햇볕에 자극을 받거나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냉타월이나 얼음찜질 혹은 진정팩이나 쿨링팩을 이용해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약 일주일간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장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적셔 원하는 곳에 약 5분간 얹어주어 수분을 공급해 주고, 수분 크림으로 피부 생기를 되찾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마스크 팩을 이용하여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

메이저피부과 피부과전문의 박정훈 원장은 “여름 휴가 후에는 색소침착이 생기기 쉬운데 대부분 기미, 주근깨, 여드름 흉터, 혹은 여름 휴가 후 새까맣게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라며 “이러한 색소침착은 햇빛, 즉 자외선으로 악화되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또는 양산, 모자 등을 사용하여 악화를 방지할 수 있고 또 다른 색소 침착을 예방할 수가 있다” 라고 조언했다.

■ 정리 : 양선아(@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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