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희섭은 장차 빅리그 올스타감

중앙일보

입력

"최희섭은 장차 빅리그 올스타감."

머나먼 이국땅 미국에서 빅리거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한국인 유망주들에 대한 마이너리그 전문가들의 평가와 전망은 어떨까?

미국의 스포츠 통계전문회사인 스태츠사에서 올해초 출간한 마이너리그 스카우팅 노트북 2000에는 최희섭(시카고 컵스)을 비롯 美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유망주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평가가 나와있어 주목을 끈다.

노트북 2000의 저자 잔 식켈스씨는 현재 ESPN의 마이너리그 전문 필자이자 올해로 5년째 마이너리그 스카우팅 노트북을 집필해온 마이너리그 전문가. 이번 저서에서 그는 루키리그에서 트리플A에 이르기까지 1,400명 이상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내리고 등급을 매겼다.

식켈스씨는 개개의 선수들에 대해 A에서 C-까지 등급을 주었는데, A(A, A-)급은 "엘리트로서 스타 또는 슈퍼스타감. 최소한 빅리그 주전선수로 뛰게될 선수"로 B(B+,B,B-)급은 "일부는 스타로 대부분은 빅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뛰게될 선수",로 C(C+,C,C-)급은 "빅리그 진입은 가능한 선수"로 평가했다.

한국인으로는 최희섭, 김병현등 모두 8명이 소개 되었는데 최희섭이 A- 등급으로 마이너리그 전체 18위에 올라 그 가능성을 가장 높게 인정받았다. A(A,A-)등급은 1,400여명 가운데 해당 선수가 단 20명에 불과할 정도로 드문 최상위급.

그외 올시즌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빅리그 진입이 유력한 김선우, 조진호(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올시즌 더블A 진입이 예상되는 봉중근(아틀랜타 브레이브스)이 B등급을, 지난 시즌 루키군에서 뛰었던 송승준(보스턴)과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C+등급을 받았다. 참고로 루키리그 선수로서 C+등급은 매우 높은 등급.

시켈스씨는 최희섭에 대해 "체중관리에만 유의한다면 올스타가 될 선수"라는 극찬을 했으며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그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우리 선수들의 성장과 활약으로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코리언 파워'가 더욱 확산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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