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소.돼지에 치명적, 인체에는 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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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소.돼지.양.사슴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 발생하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입과 발굽에 물집이 번지면서 앓다가 죽게 되는 질병이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며 구제역에 걸린 돼지고기 등을 먹어도 인체에는 지장이 없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설명했다.

소의 경우 잠복기간은 2-14일이며 감염동물 자체와 배설물, 관련 축산물, 감염동물과 접촉한 오염물질은 물론 황사 등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된다.

치료법은 없으며 발병한 동물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살해 땅속 4m 깊이에 파묻도록 돼 있다.

지난 97년 대만에서 이 질병이 확산되면서 대만산 돼지의 일본 수출길이 막혔으며 북한과 중국, 태국 등 동남아에 퍼져 있는 것으로 농림부는 파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채삼석기자 sahmso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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