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닐, 득점1위 복귀...LA 8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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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개인득점 선두에 복귀하면서 LA 레이커스의 8연승을 이끌었다.

오닐은 1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37점, 14리바운드로 팀이 100-88로 승리하는데 주역이 됐다.

이로써 오닐은 시즌 72게임에서 모두 2천95점을 넣고 게임당 평균 29.1점을 기록, 전날까지 개인득점 1위에 올라있던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을 제치고 득점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이버슨은 15점에 그쳐 게임당 평균 28.9점으로 득점 2위로 밀렸다. LA 레이커스는 61승12패, 2게임을 내리 진 필라델피아는 42승30패가 됐다.

상대 주득점원 아이버슨을 막아 1쿼터를 26-21로 앞선 LA 레이커스는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 연승을 이어갔다.

또 샬럿 호네츠는 연장 접전 끝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앤소니 메이슨(31점.14리바운드.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토론토 랩토스를 110-101로 누르고 5연승 했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4위 올랜도 매직은 론 머서(22점) 등 주전들의 고른득점으로 뉴저지 네츠를 103-97로 눌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티켓획득을 향해 순항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개인통산 1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트레비스 베스트(27점.7어시스트)의 슛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9-85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워싱턴 위저즈는 경기 종료 0.2초전 102-102, 동점에서 터진 미치 리치몬드(30점)의 결승골로 보스턴 셀틱스를 104-102로 이겼다.

◇1일 전적

워싱턴 104-102 보스턴
인디애나 109-85 미네소타
올랜도 103-97 뉴저지
샬럿 110-101 토론토
피닉스 98-97 디트로이트
유타 114-97 골든스테이트
시애틀 123-108 새크라멘토
뉴욕 89-83 밴쿠버
LA 레이커스 100-88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leesa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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