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파죽의 5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챔피언 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샌 안토니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99-2000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팀 덩컨(19점.17리바운드.6블록슛)과 데이비드 로빈슨(27점)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를 102-90으로 물리쳤다.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2위인 샌 안토니오는 이로써 47승25패를 기록해 같은 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48승22패)를 바짝 추격했고 골든 스테이트(17승55패)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을 52-53으로 뒤진 샌 안토니오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골세례를 퍼부어 76-60 16점차로 앞서나가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무키 블레이록(19점)이 분전한 골든스테이트는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8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막판 뒷심부족으로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팀 하더웨이(16점.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05-80로 꺾고 올들어 당한 2연패를 앙갚음했다.

마이애미의 알론조 모닝은 18분 출장해 15점을 터뜨렸고 자말 매시번은 12점,클래런스 웨더스푼.오티스 토르페.로드니 버포드가 각각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5회 연속 플레이오프진출을 확정지었다.

뉴저지 네츠는 이스트러더포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7-103으로 눌렀다.

토론토 공격의 핵인 빈스 카터는 39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종료 3분을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마지막 35초전 시도한 슛이 신인 에반 에시마이어 손에 걸리는 바람에 역전에 실패했다.

◇ 31일 전적

피닉스 118-74 애틀랜타
마이애미 105-80 시카고
뉴저지 107-103 토론토
미네소타 122-90 휴스턴
샌안토니오 102-90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96-85 댈러스

(샌 안토니오<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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