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약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6.46포인트 하락한 219.62로 개장, 초반부터 220선이 붕괴됐으나 이후 반등해 낮 12시 현재 전날보다 2.67 포인트 하락한 223.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폭락으로 코스닥도 내림폭이 줄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개인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220선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들과 코스닥을 주도해왔던 새롬기술이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코스닥지수의 상승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수급악화와 나스닥폭락 등으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냉각되는데다 기관들의 매도폭이 줄기는 했으나 팔자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의 수익률게임장세만 형성되고 있어 당분간 장세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스코등 미국의 대형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주들이 폭락을 거듭하자 코스닥내의 자네트시스템, 텔슨정보통신, 비트컴퓨터, 디지틀조선, 로커스등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11시48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181억 매도, 104억 매수로 77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투신권과 은행권도 각각 100억과 20억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243억의 순매수 행진을 지속중이다.

조인스닷컴= 김정현 기자 <jhk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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