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득점왕 아이버슨, 팀 7연승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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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이 결승 자유투로 팀의 7연승을 이끌며 개인 득점 선두에 복귀했다.

아이버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자유투 2개로 팀의102-100,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결승 자유투를 포함, 모두 43점을 넣어 게임당 평균 29.3점으로 전날까지 개인 득점 공동선두였던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게임당평균 29.1점)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9년만에 처음으로 7연승을 기록, 42승28패가 됐고 6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한 미네소타는 43승27패가 됐다.

3쿼터까지 82-72로 앞서던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서 미네소타의 추격에 밀려 100-100 동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끝나기 1.8초를 남기고 아이버슨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새크라멘토 킹스는 이번 시즌 4번째이자 개인 통산 12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크리스 웨버(21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뉴욕 닉스를 103-95로 꺾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트리플 더블을 기록 한 마이클 핀리(20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올 라운드 플레이로 LA 클리퍼스에 112-102로 승리했다.

토론토 랩토스는 3쿼터까지 66-79로 뒤졌으나 꾸준한 추격으로 경기 종료 직전 96-96까지 따라 잡은 뒤 찰스 오클리(7점)의 3점 버저비터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에 99-9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랜도 매직은 척키 아트킨스(21점)가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한 가드 대럴 암스트롱(9점)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 보스턴을 122-87로 이기고 5연승 했다.

◇29일 전적

애틀랜타 116-111 덴버
토론토 99-96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81-78 피닉스
뉴저지 111-106 인디애나
올랜도 122-87 보스턴
필라델피아 102-100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103-95 뉴욕
휴스턴 121-86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112-102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89-85 포틀랜드

(미니애폴리스<미 미네소타주> AP=연합뉴스) leesa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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