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유럽에 벤처 진출지원 교두보 만들어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가 다음달부터 정보통신분야 벤처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중국.유럽에 각종 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현지 거점개설에 나선다.

정통부는 최근
해외 기술협력센터 설치
소프트웨어 해외수출 지원
콘텐츠산업 국제협력 추진 등을 담은 ''국내 IT(정보통신기술)분야 해외 진출 및 협력 종합지원방안'' 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 및 마케팅을 수행하도록 선진 각국에 교두보가 구축된다.

정통부는 우선 다음달 미 실리콘밸리의 인더스트리얼 파크 중심부에 1천4백평의 독립건물로 ''해외 정보통신 기술협력센터(i-Park)'' 를 개설한다.

이 센터는 매년 국내 80여개 벤처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고, 서울 강남 테헤란로 등 전국의 IT밸리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현지 시장의 기술.시장 등의 첨단 정보를 지원한다.

또 소프트웨어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중국 베이징(北京)에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지원실'' 을 개설하는데 이어 하반기에는 유럽에도 지원센터를 열 예정이다.

해외 유명 대학과 기업체에 근무하는 재미 한국교포 대상의 데이터베이스인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도 오는 9월까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주요 선진국과 협력관계를 넓히기 위해 ''소프트웨어 시장 개척단'' 을 구성해 8월부터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파견하고, 6월에는 영국에서 ''한.영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시회'' 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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