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Interview]

중앙일보

입력

[줄거리]

한 남자와 한 여자,
그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카메라'와' 남자

다양한 '사는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 속에 있을 진실을 찾아 은석과 카메라는 머무르지 않고, 옮겨 다닌다. 카메라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 그중 한 여자가 그의 눈에 들어온다.

그가 찾아 헤매던 진실을 닮은 듯한 여자, 영희. 카메라는 은석으로 하여금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의 일상과 그녀의 모습과 그녀의 목소리가 되어 그에게 말은 건다.

그는 결국 영화작업을 위한 인터뷰 대상이 아닌, 새롭게 시작된 사랑의 대상으로 그녀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키메라를 거두게 된다.

카메라'속' 여자

카메라가 기억하는 맨 처음의 그녀는 미용사 이영희, 군에 간 남자친구가 있다는 평범한 여자이다. 하지만 카메라는 그녀의 이야기 사이로 얼핏 내비치는 그녀 안의 어둠움과 왠지 모를 머뭇거림까지 함께 담는다.

결국 은석이 건넨 카메라에 자신의 진실을 털어놓는 그녀. "이영희라고 해요. 나이는 스물 일곱 살. 춤을 췄어요..." 이제 그녀는 카메라를 통해 동시에 카메라 없이 세상에 발 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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