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미국 고의버팅 축구선수 징역 15년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한 축구선수가 상대편 선수의 얼굴을 들이받아 최고 15년간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플로리다주의 윈델 다빌 검사는 축구경기중 아론 엡스테인(31)이라는 선수에게 고의로 버팅을 한 스펜서 테일러(28)를 폭력 혐의로 가중처벌, 기소한 것으로 24일(한국시간) 밝혀졌다.

테일러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 해 9월 아마추어대회중 볼을 다투던 엡스테인과시비 끝에 머리로 이마를 들이받아 17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힌 혐의다.

북미지역에서 선수가 경기중 폭행으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가장 최근의 일이며 지난 달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마티 맥설리(보스턴 브루인스)가 도널드 브래셔(밴쿠버 캐넉스)의 머리를 스틱으로 때려 캐나다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사라소타<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jahn@yonhapnews.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