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상훈, 양키스전 1이닝 무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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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이 월드시리즈챔피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상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레전드필드에서 열린 뉴욕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이상훈은 특히 안정된 제구력과 낙차 큰커브의 위력을 뽐내 지미 윌리엄스 감독으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최강팀 양키스는 레드삭스와 `견원지간'이라고 불릴 만큼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여서 이날 경기에 쏟아지는 관심은 높았다.

보스턴이 0-1로 뒤진 7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상훈은 첫 타자 짐 레이리츠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2번 숀 스펜스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상훈은 리키 레디에게는 날카로운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마쳤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는 이상훈은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탬파<미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shoeles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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