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외국인 '사자' 지속속 보합세

중앙일보

입력

24일 코스닥지수가 거래소 거래량의 70%에도 못미치는 극심한 거래 부진속에 약보합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72 오른 232.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새벽 뉴욕 3대 증시의 동반 상승의 영향으로 1.14포인트 오른 233.10으로 개장한 후 한때 234.69까지 오른 코스닥지수는 매물이 급증하며 9시30분경 하락으로 돌아섰다. 오전 한때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후2시를 넘어서며 거래소 지수 급등에 따라 반등한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전자화폐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소 설립 제휴 공시를 낸 미디어솔류션이 전일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기록했으며 대형종목중 전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통하이텔 한솔엠닷컴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새롬기술, 하나로 통신등은 외국인의 매도속에 하락했다.

외국인들만이 전날에 이어 2시50분 현재 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183억 순매수(305/488)
투신권 : 19억 순매도
은행권 : 40억 순매도
보험권 : 70억 순매수
종금권 : 57억 순매도
기타법인:29억 순매도
개 인 :131억 순매도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는 증자 물량이 유통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보여 지수가 230대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투신사들이 4월부터 거래소 투자금액의 15%를 코스닥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4월 장세는 오름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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