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가격 상승, SKY 폴더 품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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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부문에선 입학 시즌을 겨냥한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아카데미 버전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줄곧 가격이 하락해온 메모리는 3월 들어 일시 상승했지만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젊은층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신모델이 대거 출시됐다. 혼수 패키지를 사려면 2∼3곳 매장의 견적서 비교는 필수다.

입학 시즌을 전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지만 발걸음은 점차 평소 수준으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PC 부문에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아카데미 버전이 속속 출시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에선 상품의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줄곧 하락해온 메모리 가격은 3월 들어 일시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진정되고 있다.

최근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의 신모델들(후지 MX2900Z·올림푸스 C2500L·아그파 CL50)이 대거 출시됐으며,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인들만 사용하던 스캐너는 판매량이 계속 늘어 이제 일반인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전 부문도 여전히 입학 선물 및 신혼 상품 판매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입학 선물로는 MP3 플레이어, 휴대폰, MD의 순서로 판매량이 많다. 신혼 상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VTR의 순서로 많이 팔린다.

혼수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땐 2∼3곳 매장의 견적서를 뽑아 보는 게 기본이다. 같은 모델이라도 3만∼5만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 같은 패키지라도 운송비가 포함된 것인지 별도인지 확인해야 한다. 휴대폰의 경우 SKY 폴더가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판매자들을 애태우고 있으며, 가격도 30만∼40만원대에 형성돼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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