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 스프링클러까지 훔쳐간다

미주중앙

입력


구리 절도가 고압전선 TV케이블에서 이제는 주택 마당의 스프링클러(사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인근지역 레드랜드 주택가에서 지난 3개월간 스프링클러 도난 사건이 수십 건 신고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스프링클러의 구리로 된 헤드부분이나 다른 부품들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절도는 주로 밤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스프링클러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값이 비싸진 구리 부품이 스프링클러에 부착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래비스 마티네즈 경찰관은 "사소한 일로 생각하고 신고하지 않은 것까지 고려하면 스프링클러 절도 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며 "절도범을 조기에 구속하기 위해서라도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밤에 조경이나 정원 작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거주자가 아닌 사람이 앞.뒷마당에서 정원을 관리하고 있다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목격자는 바로 911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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