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앞바다에 2013년 ‘크루즈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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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에 2013년까지 대형 해상호텔(사진)이 들어선다. 부산 크루즈아일랜드㈜는 수영구로부터 관광숙박업(해상관광호텔)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웨일 크루즈’로 이름붙인 이 사업은 9000t급 무동력 선박(Barge)에 고래 모습의 4층 규모 수상호텔을 세우는 것이다. 수영구는 3월 부산크루즈아일랜드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이 호텔은 1050억원의 민간투자를 받아 전체면적 2만 9779㎡ 규모로 2013년 문을 연다. 지하 1층에는 해양테마 체험관·영화관이 들어서고, 1층에는 컨벤션홀·뷔페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수영장·레스토랑·공연장이 운영된다. 3층은 34개 호텔 객실과 전망대로 꾸며진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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