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측정 표준화 작업 착수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측정에 대한 국내 표준안이 빠르면 6개월내 업계에 제시될 전망이다.

네티즌 중심의 인터넷 측정기관인 ㈜인터넷 메트릭스(대표 이상경 www.internetmetrix.com)와 웹사이트 중심의 인터넷 측정기관인 ㈜KTInternet(대표 김태윤 www.ktinternet.com)이 한국 ABC협회(회장 조용중 www.kabc.or.kr) 후원하에 20일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터넷 측정에 관한 공동연구 및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터넷 측정의 두가지 측면인 네티즌 중심의 측정과 웹사이트 중심의 측정에 관한 분석이 통일되고 서로 데이터를 결합, 비교할 수 있게 되어 국내 인터넷 측정수준의 질적인 향상 이 기대된다.

이날 제휴 협정식에 참여한 KTInternet의 김태윤 사장은 “인터넷 측정에 대한 표준화 작업에 대해서 양사는 작년말부터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인터넷 측정에 대해 양사가 공동으로 투자해서 네트웍과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신뢰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측정의 개발부분은 작업에 들어가 있으며 늦어도 5~6개월 후 작업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메트릭스의 이상경 대표는 “금번 제휴를 통해 인터넷 메트릭스는 인터넷 인덱스의 지표 중 페이지뷰 등을 실측 데이타와 비교할 수 있게 되었으며, KT인터넷은 기업 고객들에게 사이트 접속 트래픽 뿐만 아니라 사이트 방문자의 인구통계적 구성 등의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메트릭스와 KTInternet은 인터넷 측정 관련 공동 마케팅 추진을 통해 인터넷 시장의 표준을 확립하고 국내외 기업에 인터넷 측정서비스를 독점 공급하여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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