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노스캐롤라이나, 스탠포드 격파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대학농구(NCAA) 64강 토너먼트에서 1번 시드 두팀이 2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8번 시드의 노스캐롤라이나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린 NCAA 남부지구 32강전에서 조셉 포티(17점)의 활약에 힘입어 1번시드 스탠퍼드대를 60-53으로 꺾고 '스위트식스틴'(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64강전에서 탈락한 뒤 올 시즌에도 하위 시드에 배정받는 등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노스캐롤라이나대는 47-47로 맞선 경기종료 7분전 포티의 3점슛 2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2년 이후 58년만의 첫 우승을 노리던 스탠포드대는 주득점원 케이시 자콥슨(5점)과 마크 매드슨(5점)의 부진으로 전날 애리조나대에 이어 두번째로 '1번시드 탈락팀'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남부지구 7번시드 툴사대도 올 시즌 각종 언론이 꼽은 최고 랭킹팀 신시내티대를 69-61로 물리치고 16강의 기쁨을 맛봤다.

툴사대는 에릭 콜리(16점. 16리바운드)을 앞세워 올 시즌 최대어로 꼽히는 키넌마틴이 다리 부상으로 빠진 2번 시드 신시내티에 역전승했다.

동부 지구 7번 시드팀인 시튼홀대는 연장 접전끝에 2번 시드 템플대에 67-65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동부 지구 1번 시드이자 92년 NCAA 우승팀인 듀크대는 캔사스대를 69-64로 일축하고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 32강전 전적

오클라호마주립대 75-67 페퍼다인
플로리다 93-76 플로리다
시튼홀 67-65 템플
듀크 69-64 캔사스
툴사 69-61 신시내티
노스캐롤라이나 60-53 스탠포드
테네시 65-51 코네티컷
마이애미 75-62 오하이오주립대

(버밍햄<미 앨라배마주>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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