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로버 새인수 제의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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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BMW의 로버 승용차 부문을 민간 벤처캐피털사인 알케미 파트너스가 매입키로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조건이 좋을경우) 제 3자가 (대신) 인수할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고 밝혔다.

스테픈 바이어스 영국 통산장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알케미 파트너스의 로버 인수 조건 가운데 인원 문제를 포함해 "불확실한 대목이 남아 있다"면서"알케미가 이에 대해 확실한 방안을 내기까지 6개월의 시한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제 3자가 새로운 인수 제의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어스 장관의 발언은 로버의 영국 롱브리지 공장을 매각하는 문제를 놓고 영국 정부와 BMW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이어 롱브리지 공장 소속 8천여 영국 노동자의 장래 문제와 관련해 BMW측에 필요할 경우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밍햄<영> AP=연합뉴스) jksu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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