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구자도섬 해양관광 전진기지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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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7일 "21세기 해양관광 시대를 맞아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섬을 해양관광 전진기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레저시설운영업체인 ㈜카데코와 호주 ABC그룹이 합작투자로 진도군의신면 금갑리 구자도섬에 휴양콘도미니엄 건설을 희망에 옴에 따라 이날 사업계획을 승인을 했다.

이들 회사는 현재 6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진도 본섬에서 배로 약 10분 거리에있는 구자도섬 5만817㎡ 부지에 총 400억원을 들여 객실 140개와 식당, 노래방등의부대시설을 갖춘 목조 2층짜리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이다.

호주 ABC그룹과 카데코는 전남도의 사업승인에 따라 오는 2001년 11월 완공목표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인데 특히 요트와 유람선 등 각종 해양.레저장비 모두를갖추기로 해 국내 최대 해양관광휴양 타운으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 유치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가진 전남으로서는더없이 반가운 일이며 정부가 추진중인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연계될 경우 그 가치는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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