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실전투자 1억 만들기 승자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공격형의 승리냐, 안정형의 승리냐' .

시사.다큐 전문 케이블TV Q채널(CH25)의 '실전투자 1억 만들기' 의 승자가 18일 판가름날 것 같다.

'실전투자 1억 만들기' 는 Q채널의 재테크 프로그램 '헬로 머니' (매주 토요일 밤 10시)의 고정코너로 애널리스트 두 사람이 벌이는 긴박한 머니게임이다.

이 코너의 주인공은 '미스터 공격형' 조종호(35.삼성증권)씨와 '미스 안정형' 이은영(28.한국투자신탁)씨. 업계 최고의 펀드 매니저를 꿈꾸는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각자 포트폴리오에 따라 증권에 5천만원을 투자, 수익률 1백%(투자수익 5천만원)올리기 대결에 돌입했다.

그 결과 5개월만인 이번 주 조씨가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까지 조씨의 누적 수익률은 91.27%(투자 시가 9천5백60여만원)를 기록한 반면 이씨는 43.31%(7천1백60여만원)로 조씨에 비해 약간 저조한 편이었다.

변수가 많은 중소형주를 주로 공략한 공격형이 내재가치가 큰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한 안정형을 앞지른 것.

연출자인 강신웅 PD는 "최근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이 정도의 결과는 지난해 10월 이후 개설된 일반 펀드의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편" 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됐다" '고 평가했다.

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이 두 애널리스트의 투자전략과 종목 선택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는 등 반응이 뜨겁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투자방식에 제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매주 5종목 분산투자, 한 종목 2주 이상 보유금지, 매수.매도 가격 예고 등 까다로운 투자법칙을 제시했다.

'헬로 머니' 는 이밖에도 부동산코너인 '뜨는 땅 뛰는 집' 과 경제분야 이슈를 해설하는 코너 '경제파노라마' 등 을 통해'으로 신뢰성 있는 경제 프로로 높은 점수를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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