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57)가 13일 오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의 유명한 보석회사인 쇼메의 한국 지점 개설 홍보차 내한한 그녀는 "한국은 유럽에 진출한 자동차나 전자제품에 붙은 '메이드 인 코리아' 라는 상표로 익숙해 있다" 며 "처음 찾은 한국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다" 고 말했다.
〈셸부르의 우산〉으로 데뷔한 드뇌브가 출연한 〈이스트 웨스트〉라는 작품은 올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다. 1950년대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러시아 의사와 프랑스 여성의 로맨스를 다룬 이 영화에서 그녀는 두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역을 맡았다.
그녀는 "몇년전 칸영화제에서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영화를 한 편 본적이 있다" 며 "이번 방한기간 중 기회가 되면 한국영화도 보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