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야자와, 쾰러 IMF 총재 추대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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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은 14일 미국이 동의한다면 일본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호르스트 쾰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를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야자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이 지난주 전화로 쾰러 총재 지지를 요청해와 쾰러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EU가 미국으로부터 쾰러에 대한 승인을 얻어낸다면 일본은 EU에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앞서 13일 미국은 쾰러를 차기 IMF 총재로 지명하는 것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대장성은 아직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대장성 재무관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성의 후쿠시마 히데오 대변인은 "일본은 아직 사카키바라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미야자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쿄 교도.AFP=연합뉴스) sungkyu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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