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상한가기업 많다

중앙일보

입력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종목들이 우후죽순처럼 새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곧바로 밀리는등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40분 현재 총 142개의 상한가 종목 가운데 지난 한달내 처음으로 상한가 대열에 동참한 종목이 28개나 됐다.

또한 지난 한달내 한차례 이상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날 다시 처음으로 상한가에 동참한 종목이 97개나 됐다.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종목은 단 17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은증권 이상준투자전략팀 과장은 “통상적으로 개별종목의 경우 재료를 수반해 상한가 대열에 진입하면 최소한 며칠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저평가종목들이 우후죽순처럼 상한가 행진에 동참하고는 있으나 다시 곧바로 밀려나는 등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블루칩과 정보통신 관련주, 코스닥시장에 밀렸던 개별종목들이 마치 한풀이를 하듯 돌아가면서 상한가 대열에 참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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