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전성시대…뜨는 오피스텔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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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직장인 싱글족과 실속파 신혼부부 사이에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생활 편의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어 값비싼 아파트 전세 대용으로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오피스텔 공급량도 꾸준히 증가해 수도권 곳곳엔 오피스텔이 몰려 있는 오피스텔 촌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대표 오피스텔 촌으로는 강남 역세권이다. 또 강남과 강북을 잇는 중간 지점인 마포, 여의도 일대와 강남 수서역 인근도 대표적인 오피스텔 촌으로 꼽힌다. 수서역 인근 상업지역이 오피스텔 촌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2000년대 중반.

소형아파트 귀한 강남권 주목

강남지역에서 소형아파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전셋값이 올라 젊은 직장인들이 주거기능이 보강된 오피스텔 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에 오피스텔 건립 붐이 일었다.

마포대교 북단에서 공덕 로터리로 이어지는 마포대로변은 도심과 여의도를 잇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2000년대 중후반부터 오피스텔 촌이 형성됐고, 이후에도 꾸준히 오피스텔이 추가로 공급됐다.

유동인구가 많고, 오피스 빌딩이 밀집해 수요가 몰리는 강남 오피스텔은 연일 상종가다. 대부분 걸어서 10분 내외에 지하철역이 위치해 강남 일대 출퇴근 수요가 몰려들면서 임대료도 고공행진 중이다.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일산에서의 오피스텔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의 오피스텔은 대중교통과 자동차 이용이 편리하고 호수공원 등 생활편의성이 뛰어나 임대수요가 두터운 지역 중 하나다.

강남까지 20분대 `청자동` 들어보셨나요?

분당 역세권인 정자역, 서현역, 야탑역 일대도 마찬가지다. 특히 정자역은 신분당선 개통 등의 호재에 맞물려 `청자동(청담동+정자동)`이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어가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이 새로운 오피스텔 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가든파이브 내 활성화단지 1-1구역을 비롯해 특별계획 5·6구역에도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3월 공급을 마친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의 경우 거주자 우선 분양에서 10대 1, 일반분양에서 8.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마감됐다. 한화 오벨리스크가 2013년 6월, 대우 푸르지오시티가 같은 해 7월 말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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