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상훈, 9회말 결승 홈런 허용

중앙일보

입력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 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이상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1사이후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고 알려왔다.

이상훈은 8회 말 선발 제프 파세로와 리치 가르시스, 김선우, 조진호 등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9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과⅓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상훈은 삼진을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이날도 3타자를 깔끔히 잡아내며 8회를 마쳤다.

이상훈은 9회에도 손쉽게 첫 타자를 잡아냈지만 두번째 타자로 나선 6번타자 허버트 페리와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접전끝에 끝내기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한편 6회말 3번째 투수로 등장한 김선우는 1이닝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했고 7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진호는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 9일 등판에서 ⅔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로 6실점한 것을 만회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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