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말레이지아, e-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가동

중앙일보

입력

IBM 말레이지아는 신규 업체에 기술 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금 투자는 제휴 업체인 Nomura/Jafco Investment가 담당한다.

2000년 3월 6일 쿠알라룸프르 - IBM 말레이지아는 3월 6일 e-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e-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신규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IBM 말레이지아의 최고 경영자인 Voon Seng Chuan은 e-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IBM은 신규 업체에 기술 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 자금 지원은 Nomura/Jafco Investment(NJI)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IBM 말레이지아와 NJI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e-비즈니스 업체들의 신속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덧붙였다.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Voon Seng Chuan은 "신속한 시장 진출은 e-비즈니스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e-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비롯해서 자금과 기술 문제가 신규 업체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작된 e-ISV 2000 프로그램의 뒤를 잇는 것이다. E-ISV 2000은 솔루션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Voon은 "e-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e-ISV 2000을 실질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솔루션 업체와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40 개의 e-비즈니스 신규 업체가 e-ISV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Voon은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IBM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특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컨설팅과 기술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NJI의 투자 기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IBM과 NJI가 각각 마련한 심사 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 이 기준에는 솔루션의 기술 수준, 경영 능력, 재정 신뢰도 및 아이디어의 시장성 등이 포함된다.
NJI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인 Masaki Kotake는 말레이지아와 동남아 시장에서 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e-비즈니스 신규 업체들에 투자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서 NJI는 자사의 자금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필요한 자금 지원은 물론 재정 계획 및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take는 "우리는 기존 업체와도 재정 및 전략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NJI는 현재 인터넷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말레이지아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NJI는 Nomura 그룹의 계열사인 JAFCO Co Ltd의 자회사이며 일본 최대의 벤처 캐피탈 기업으로 일본 OTC에 상장되어 있다. 현재 NJI는 말레이지아에 8개 지사를 갖고 있으며, 총 6억 달러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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