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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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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120여일 남았다. 여름방학은 많은 학습량을 전략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기다. 자신의 취약점과 부족한 단원을 점검·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학습전략 5가지를 제안한다.

방해요소 제거해 학습효율 높이기

여름방학은 역전의 기회다. 수험생들은 수능공부를 하면서도 학습방법이 맞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2, 3번 모의고사를 치른 뒤에야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한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부터 없애야 한다. 방해요소가 무엇인지 점검한 뒤 학습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묵묵히 실천하는 태도다.

기존 학습전략 보완해 도약발판 만들기

학습전략은 한 번 세우면 쉽게 바꾸지 않는 편이 좋다. 한 번 바꿀 때마다 그에 따른 시간적인 손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들어설 땐 기존의 학습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점을 찾고 이를 모두 없애거나 수정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중간점검으로 도약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특히 여름방학은 6월 수능모의평가를 치른 결과를 바탕으로 잘못된 학습전략이나 영역별 학습 비중을 재조절하기에 적절한 시기다.

원리·개념 점검하며 실전 문제 풀기

여름방학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이때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는 확실하게 점검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진도를 나가는 데 초점을 두고 문제집만 푸는 방식은 자신이 안고 있는 학습전략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없다.

공부 시간 늘려 나만의 경쟁력 삼기

비슷비슷한 조건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조금 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한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이를 명심하고 옆에 앉은 친구보다 항상 1시간 더 공부하겠다는 의지와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맹목적으로 1시간 더 공부하는 게 아니라, 집중력을 발휘해 더 많은 양을 공부한다는 의미다. 이 시간은 다른 수험생과 다른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시간이어야 한다.

매일 똑같은 생활 리듬 유지하기

환경이 자주 바뀌면 신체는 적응하기 위해 과다한 에너지를 쏟게 된다. 되도록이면 환경을 안정·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하는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기상과 수면시간, 식사와 휴식 시간을 정확히 지킨다. 특히 1시간 30분마다 10분씩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더 밀도 있는 학습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공부하는 영역을 매일 같은 시간대에 배치하는 것도 학습효과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최동규 일산청솔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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