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거래 등 손쉬운 무인단말기 선봬

중앙일보

입력

은행 입.출금, 공과금 납부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기능 키오스크(무인 단말기)가 등장했다.

지한정보통신은 이러한 '빅콜 통합 키오스크'를 개발, 이달 중순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영신 이사는 "종전 키오스크는 저장된 자료를 검색하거나 은행업무 등 몇 가지 기능 밖에 할 수 없었는데 비해 이번 제품은 초고속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일상 생활에 긴요한 일들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스크린에 손을 대는 조작 방식이어서 컴맹이라도 손쉽게 쓸 수 있다.

이 키오스크를 통하면 오후 9시 TV뉴스를 보면서 무료 인터넷폰을 걸고 각종 티켓(항공권.기차표.극장표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이밖에 각종 공과금을 내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인근 지역 지리정보.벼룩시장 정보 등을 검색하는 등 크게 30여 가지 업무를 할 수 있다.

키오스크의 크기는 가로 약 2.5m, 세로 1.5m, 높이 2m. '판매가는 기능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 대당 2천5백만~6천만원이다.

특허청의 우수발명품으로 지정돼 공공.금융기관에서 주문이 많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3면에 광고를 부착할 수 있어 개인들의 수익사업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문의 02-3453-3100.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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