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박람회 1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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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보험, 투신, 종금,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금융거래정보를 얻고 투자및 자산관리 상담을 통해 실거래까지 가능한 `원스톱머니몰(One-stop Moneymall)'인 2000년 국제금융박람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국내외 50여개 금융기관과 정부투자기관이 참가해 최신 금융상품과 최근 국제투자 흐름 및 향후 전망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 행사에는 나스닥상장을 대행하는 펜 캐피탈(Penn Capital)과 자산운용 규모가 8억-1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보스턴 캐피탈,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앤 파이낸싱 컴퍼니 등 해외 투자금융기관 외에 미국의 인터쇼(Inter show)와 영국의 쇼렉스(SHOWREX) 등 국제 금융전시회 주최 전문회사들도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금융정보와 상품을 비교 평가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투자 및 자산관리 방법을 찾고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또한 5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금융상품 및 투자설명 회관에서는 종합적인 자산운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도 금융구조조정의 성과 및 정부금융정책을 홍보하는 `열린 금융관'을 마련했다.

열린 금융관은 각 주제별로 ▶금융 위기관 ▶위기극복관 ▶구조조정 성과관 등으로 나눠지며 새로 시행될 예금자보호법도 안내한다.

박람회 추진위 관계자는“이번 박람회는 IMF위기 극복을 위해 1차 구조조정을 마친 국내 금융사들이 대내외 신인도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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