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빠른가? 람보르기니 vs. 다람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드림카’ 람보르기니에 맞선 꼬마 다람쥐가 화제다. 전력 질주를 하는 람보르기니에 겁도 없이 달려들었는데 상처 하나 없이 무사한 것이다.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스피드웨이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자동차 애호가가 노란색 람보르기니 KLP670-4 SV를 타고 체험 이벤트를 즐기고 있었다. 이 차량의 당시 속력은 시속 150~200㎞ 정도였다.

람보르기니가 곡선 트랙을 지나 직선 코스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이 때 우측에서 20cm 길이의 조그만 다람쥐가 전력을 다해 뛰어오고 있었다. 다람쥐가 로드킬 당할 위기였다.

람보르기니가 지나간 0.1초 뒤, 다람쥐는 멀쩡한 모습으로 가던 길을 향해 계속 뛰고 있었다. 자동차가 순간 속력으로 지나갈 때 네 바퀴 사이를 절묘하게 지나친 것이다. 그야말로 ‘빛의 속도’다.

이 영상은 이달 1일 공개됐고 전 세계 네티즌 177만 명 이상이 봤다. 네티즌은 “순간 포착, 다람쥐의 명줄은 타고났다” “람보르기니는 역시 명차다. 인공지능으로 생명을 살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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