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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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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황영선(43·강남구 삼성동)씨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을 위해 방학 동안 진행되는 리더십 캠프를 신청할 계획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방학을 제대로 즐기기가 힘들어지는데, 올 여름에는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캠프에 참가해 친구들도 사귀고 래프팅과 요트 등 해양 레포츠를 체험하면서 신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학을 앞두고 각 구청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색 청소년 캠프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 프로그램 등 알찬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해병대 체험하고 각종 수상 스포츠 즐겨

 대한민국을 지키는 ‘진짜 사나이’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해병대 극기캠프에 도전해보자. 22~24일 경기도 김포시 그린베레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유격·극기 훈련 등을 통해 도전, 리더십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초등 4학년 이상 8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초등생은 8만7500원, 중학생 이상은 10만8000원이다. 신청은 송파구청 문화체육관광과(02-2147-2822,3)에서 받고, 13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자신감을 기르고 싶다면 ‘청소년 리더십 여름캠프’를 추천한다. 강남구 보육지원과(02-2104-1653~5)에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중고교생 80명을 대상으로 하며, 8월3~5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서핑 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하고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1인당 참가 비용은 5만원, 신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다.

 일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8월 22~25일, 3박4일 동안 열리는 ‘한·일 청소년 교류 캠프’는 서초구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의 스기나미구와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20명씩, 총 40명이 참여하며 남산 N서울타워 ·남산한옥마을· 인사동·남이섬을 투어하고 각종 전통문화를 체험 하게 된다. 12일까지 여성가족과(02-2155-6711)로 신청하면 된다. 추첨 선정이고, 참가비는 12만원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교육·소통법 배워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송파성문화센터는 ‘내 자녀의 성! 바르게 이해하기!’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성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8월 16일과 18일 두 차례에 열리고 저학년·고학년 자녀와 부모 각 15쌍 참여할 수 있다. 부모에게는 자녀성교육 방법이 안내되고, 자녀들에게는 사춘기 전에 알아야 할 성 상식들을 알려준다. 참가비는 커플당 3만원. 송파성문화센터(02-449-0500, 내선 403?404)에 전화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접수다.

 송파구 마천청소년수련관(02-443-0100, 내선 132)은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부모와 함께하는 예절교실’을 갖는다. 초등 저학년과 학부모 등 총 10팀을 대상으로 생활 및 전통 예절·다도·만들기 체험 등을 한다. 참가비는 팀당 3만원. 2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강남구 개포2동 문화센터(02-2176-0751, 2)에서는 8월 1일부터 한 달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워 스트레칭&ABS’(매일 오전 10시30분~11시20분), ‘파워 덤벨 체조&ABS’(오후 3시30분~4시20분)이다. 25일부터 선착순 마감, 1인당 참가비는 4만5000원.
 
 송파구 소나무언덕4호 작은도서관은 ‘해피 패밀리 공작소’를 마련했다. 8월 11일에 진행되며 가족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가족동물화 작업과 가족의 장점 찾기, 가족만의 사명서(삶의 방향을 세우고 단계별 계획을 정리한 글) 작성, 가족 희망나무 심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신청은 28일까지, 소나무언덕 4호 작은도서관(02-419-5100)으로 문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 각 프로그램은 관내 거주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강좌와 접수 마감 일정은 담당 부서 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음.

[사진설명] 기다리던 여름 방학, 각 구청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층 특별한 방학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집을 떠나 친구들과 2박 3일동안 생활하는 이색 캠프와 부모와 함께 하는 강좌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황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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