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내 한국인 대상 범죄 중국과 협조체제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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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중국에서 한국인 납치 및 피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 중국 당국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관계부처간 상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의 주재로 열린 정부합동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에 치안 강화를 요청하고 사건이 발생할 경우 한-중 양국 공조체제 강화를 통한 조기 해결에 힘쓰기로 했다고 반차관이 밝혔다.

회의는 또 외교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과장급들이 참여하는 상시협의체를 구성,부처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는 이밖에 중국의 치안상태관련 자료를 중국 방문객들에게 배포하고, 중국내 지역별 안전도를 조사해 주중 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중국 방문객들을 위한 정보제공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철희 기자<ch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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