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의 영화배우 이준기(사진)가 출연하는 병영 드라마가 7월 1일 방송된다. 국방홍보원은 29일 “군 복무 중인 연예인과 9사단 현역 장병들이 출연한 병영 드라마 ‘행군’을 자체 제작했다”며 “일반 시청자들에게 군이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군’은 개그맨 양세찬 일병과 이준기 상병, 김지석(본명 김보석) 상병, 김지훈 일병 등 연기자 출신 홍보지원대원들이 중심 배역을 맡았다. 이준기는 훈련소에서 막 자대 배치를 받은 ‘김도진 이병’역을 맡았다. 병사들이 입대 후 겪는 고민과 좌충우돌 생활 속에서 강한 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줄거리다.
국방홍보원 측은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라면 누구라도 궁금하기만 한 군대의 모습이 연기인 출신 병사들과 일반 현역병의 리얼한 연기로 선보였다”며 “단막 드라마로 제작됐지만 장병 등 시청자의 반응을 봐가며 후반기 추가 제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군’은 케이블 방송인 국군방송 TV(채널은 지역에 따라 다름)에서 방송된다. 첫 방송은 7월 1일 밤 11시이며 2일 낮 12시와 오후 10시, 3일 오전 10시와 오후 9시 재방송된다.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