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첨단기술 인터넷에 공개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도쿄 (東京) 대는 29일 교내에서 연구된 첨단기술을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내용을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대상 분야는 하이테크·생명공학·신소재 등 최근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들이다.

도쿄대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국제산학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해 대학의 연구내용 가운데 기업이 활용할 만한 신기술을 찾아내 실용화를 추진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우선 NEC.스미토모 (住友) 전공 등 민간기업의 개발책임자를 객원교수로 초청해 도쿄대 교수와 함께 실용화할 수 있는 연구내용을 선정, 기업에 넘겨줄 예정이다.

일본의 국립대학이 미국의 대학처럼 첨단기술 분야에서 본격적인 산학협동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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